광주 찾은 '한국의 빌게이츠' 안철수 박사
$pos="L";$title="";$txt="V3 백신 개발자 안철수 박사가 8일 광주를 찾았다. 김진수 기자 gomoosin@";$size="300,450,0";$no="20091008170439489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동안 보안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하면서 성장에만 신경 썼지만 이제는 뒤돌아보고 챙겨야 할 때입니다. 지역, 민간 업계는 정부기관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미래 보안 전문가들은 직업의 전망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 개발자이자 안철수 연구소를 설립한 안철수(47) 박사가 8일 광주를 찾았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 전체가 발전하는 것만 신경 쓰고 뒤는 돌아보지 않는다"며 "성수대교 붕괴 사건의 경우 다리를 만들고 쓰기만 해 대형 참사가 벌어진 것처럼 덩치만 커져 사고가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1999년 CHI, 올해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세계적인 인터넷 대란 때 우리나라 피해가 가장 심했다"며 "이제는 보안에 대해 뒤돌아보고 챙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보안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박사는 "100명 가운데 99명이 100점, 1명이 0점을 받았을 경우 20세기에는 평균이 99점이지만 21세기는 평균이 0점이다"며 "기존 보안 피해는 실력이 좋거나 돈이 많으면 손실을 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하향 평준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지역, 민간 보안 업체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가 7.7 DDos 발생 때 이를 전국 최초로 감지해 데이터 유입 차단조치를 내려 피해를 줄였던 것에 대해 들었다"며 "정부기관 만큼 민간 섹터에서 그만큼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전체 예산의 10%를 보안에 투자하는데 이는 예산이 많아서라기 보다 비용투자 효율을 따지는 것"이라며 "지역 업체도 열악한 여건을 탓하지 말고 우선순위를 바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박사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보안회사에만 있었던 전문인력이 이제는 기업, 학교, 기관 등에 골고루 배치돼 있다"며 "수요가 많고 직업에 대한 전망을 따지면 실망이 앞서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안 박사는 오후 1시30분 전남대에서 '안철수 연구소 사례로 본 국내벤처기업의 성장과정', 오후 4시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정보 보호와 미래 IT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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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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