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에서 모기지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출 차환 발행이 봇물을 이뤘다. 일명 ‘갈아타기’가 급증한 것.
7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 주 차환 신청이 전주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지수도 756.3을 기록, 전주 649.6에서 16% 상승했으며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차환 신청 비중은 전주 65.3%에서 66.3%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년 만기 주택 대출 금리가 4개월래 최저수준인 4.89%로 떨어지면서 ‘갈아타기’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헤리티지 내셔널 모기지의 파바 레이러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인들의 가정에 여윳돈이 조금 생겨나면 소비가 촉진돼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차환신청을 완료한 미시건주의 킴벌리 오스틴은 “금리 인하로 매달 내는 상환액이 300달러 줄어들었다”며 “이 돈을 지붕을 고치고 전자제품을 사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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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600만 가구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부동산 가치 이상의 모기지 채무를 지고 있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차환신청을 하기 위해 이들은 그 차이를 지불해야 한다. 또 일부 주(州)에서는 차환 신청 조건이 11월부터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금리 인하를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추진해온 연방준비제도(Fed)가 매입기간을 올 연말에서 내년 1분기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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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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