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전통적으로 임대 수요가 많은 여름동안 미국 아파트 공실률이 지난 1986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실업률 상승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데 영향이 컸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스(Reis)에 따르면 미국 79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공실률과 임대(월세) 동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의 전국 아파트 공실률은 7.8%로 이는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관은 가을과 겨울 월세 수요의 감소로 공실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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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칼라노그(Victor Calanog) 리스 리서치 팀장은 "올 2분기와 3분기는 계절적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3분기에만 42개지역에서 공실률이 높아졌고 26개 지역은 떨어졌으며 1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는 7.4%에 달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1.1%)을 나타냈다. 멤피스와 인디애나, 폴리스, 타코마, 롤리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실업률과 아파트 공실률간의 관계는 밀접하다. 미국은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9.8%라는 실업률로 차후에 임차를 원하는 수요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사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집주인들은 대부분의 월세 수요인 35세 이하 직장인 중에 실업자가 늘어나 더욱 애가 타는 상황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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