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던 필리핀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중단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8월) 인플레이션이 0.1%로 22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한데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6% 역시 상회한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리를 총 2%포인트 인하, 4%까지 나췄다. 최근 두 차례 금리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움직임을 멈추고 이를 동결했다. 중앙은행 측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8월부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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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홀딩스의 프레드릭 뉴만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내년 초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저금리 정책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필리핀의 국민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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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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