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3돌 한글날 앞두고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글' 섹션 관심집중
$pos="C";$title="";$txt="한글날(10월9일)을 앞두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의 하나인 '글' 섹션이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기남기자 bluesky@";$size="510,258,0";$no="200910051435323423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글의 오염과 왜곡은 실로 심각하다. 오프라인은 물론 인터넷 마저도 오염과 왜곡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인터넷에는 외래어와 외국어, 국적불명의 외계어가 넘쳐난다. 그만큼 한글에 대한 소중함이나 그 가치에 대해서는 잊고 산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563돌 한글날(10월9일)을 앞두고 우리말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전시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제3갤러리에서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총감독 은병수) 주제전의 하나로 열리고 있는 '글'(學, Enlightening 큐레이터 한재준) 섹션이 그것으로 세종대왕(1397∼1450, 본명 이도)의 한글 창제원리 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특히 한글 창제자로서의 세종대왕을 넘어 디자이너 이도의 디자이너로서의 기본덕목과 철학적 원리를 일깨워주고 있어 한글에 대해 무신경하고,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에게 재차 그 가치를 일깨우고 있는 것.
이 전시는 단순히 한글의 기본적 내용들을 이해하고 그 소중함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적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어 의미를 더해준다.
9개 파트별로 나뉘어진 이 섹션은 한글은 물론이고 로마자와 한자, 가나자, 아랍문자, 인도문자 등 전세계 대표적 활자들의 디자인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다 웹글꼴까지 망라돼 글로벌화된 언어전시장을 느낄 수 있다.
이 섹션에서는 자모음의 발생원리를 보여주고 있는 영상작품과 우리말 자석블럭, 전남대와 조선대 등 전국 12개 한글동아리 '한울연합회'의 작품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전시는 '글자'의 산업화까지 망라돼 있어 돈 되는 활자로서의 가능성 모색에까지 접근되고 있다.
가령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네이버의 글꼴을 비롯해 글꼴을 사고 파는 회사격에 해당하는 싸이월드, 회사와 기업 로고 등을 제작, 생산하는 윤디자인연구소 등 글의 부가가치적 쓰임새까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전시장에 만난 노현(호남대 다매체영상학과 휴학)씨는 "우리말이 삶의 일부인 것 같다"라면서 "한글을 소재로 해 다양함을 표출하고 있다"며 "평소보다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초등생 딸과 함께 글 섹션에 들른 김미애(광산구 월곡동)씨는 "참 재미있네요"라면서 "블럭만 가지고 놀다가 한글로 이름도 쓸 수 있고, 그림까지 만들어본 것은 여기서 처음 경험해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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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인 방정은씨는 "우리말을 매일 쓰고 있지만 한글을 재조명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서체가 발전하는 가운데 활자가 어떤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는가를 모두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시장에는 "뒷간, 여기가! 그렇소, 해우소요"로 화장실을 안내해 화장실 가는 길에도 언어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어 이채롭다.
이 지역도 우리말에 대한 오염과 왜곡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글' 섹션은 우리말에 대한 원리나 소중함, 발전가능성 모색으로 가득채워져 있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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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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