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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신동엽의 300', '선덕여왕'과 한판승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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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5일 오후 SBS '신동엽의 300'이 첫방송 된다.

지난 18일 '마음을 훔치는 게임쇼 300'이라는 이름으로 파일럿 방송됐던 '신동엽의 300(이하 300)'은 최근 신동엽을 MC로 발탁, 첫 선을 보이는 것.
퀴즈프로그램을 표방한 '300'은 우선 기존 여타 퀴즈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독특한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일반 시사상식이나 지식을 요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의 심리를 읽는 앙케이트 퀴즈쇼라는 것.

국민 대표 300명이 어떤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즉석 앙케트 조사를 하고 이들의 결과를 퀴즈 도전자가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300'은 MBC 수목드라마 '선덕여왕'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당초 10시에 방송하던 드라마를 1시간 앞당겨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는 SBS의 파격편성 때문.

드라마 방송시간대 자리를 대신해 '300'이 새롭게 신설, 편성된 것이다.

최근 '국민드라마'라는 명성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는 '선덕여왕'에 맞서 '300'이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 지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 '오빠밴드'와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국민MC 신동엽이 '300'에서는 그의 역량을 얼마만큼 펼칠 수 있을 지 사뭇 기대된다.

이경홍PD는 "'선덕여왕'과 맞붙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300'은 퀴즈쇼고 '선덕여왕'은 드라마로 서로 포맷이 다른 프로그램이다. 그 시간대 색다른 형식의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다. 또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300명의 방청객이 참여하는 부분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300' 첫 방송분에서는 배우 박준규와 4차원의 정신세계로 독특한 선택이 기대되는 배우 이승신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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