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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무주공산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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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개막 터닝스톤챔피언십서 우승컵 수집 위한 '마지막 필살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결국 '가을 시리즈'를 선택했다.

최경주는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어트뇨트골프장(파72ㆍ7482야드)에서 개막하는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11월 칠드런스미러클네트웍스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까지 5개 대회가 바로 '가을시리즈', 이른바 중하위권 선수들만이 출전해 내년 시드 획득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다.

최경주는 어쩌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불명예나 다름없다. 최경주는 그러나 시즌 상금랭킹 84위(94만7500달러)로 미국에 진출한 이래 최악의 해를 보냈다. 21개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한 것이 단 한 차례, '컷 오프'도 아홉차례나 된다.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서는 1차전 바클레이스 직후 탈락해 '존재감' 조차 없었다.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수확했던 최경주로서는 특히 우승컵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 대회 직후 곧바로 귀국해 신한동해오픈에도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욱이 양용은(37)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 끝에 우승을 일궈내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
최경주는 이에대해 "메이저 우승을 위한 비거리 증대를 위해 체중감량과 함께 스윙교정을 병행했다"면서 "이때문에 지방이 줄어 허리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이 생겼고, 임팩트에서 파워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지금의 과도기가 지나면 조만간 메이저우승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국내 팬들은 추석연휴기간 최경주의 시즌 첫 승과 명예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에 당연히 성원을 보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의 내년 시드 확보 여부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7)와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가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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