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시중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줄어든 가운데 기업은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은행은 상반기에만 6500억원 이상 수수료 수입을 거둬 올 한해 1조원 이상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기업, 한국씨티, SC제일은행의 수수료 수입 현황 결과 총 2조5367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조8647억8600만원으로 3280억1000만원이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7634억8200만원이었던 것이 올 상반기 6520억7700만원으로 1114억500만원이 줄었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6500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올 한해 수수료 수입으로 1조원 이상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한은행이 같은기간 778억3000만원 감소했고 우리은행은 685억3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이 356억4200만원, 외환은행 286억7000만원, 하나은행이 228억3200만원이 줄었다. 제일은행은 5억500만원 감소에 그쳤다.
반면 기업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가 오히려 늘어 대조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2832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647억9700만원에 비해 184억500만원이 증가했다.
은행권의 수수료 수입 감소는 지난 2007년 국민은행이 각종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한 이후 타 시중은행들도 순차적으로 내리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도 과도한 수수료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은행이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청구할 때는 수백∼수천원의 푼돈이지만 이런 금액을 모아 은행들은 뭉칫돈을 벌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부유층에게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서민층에게는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최근 6년간 7개 시중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23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개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23조19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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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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