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초반 과속후 소폭 하락마감
베이시스 이틀째 급등..프로그램 매수 버팀목 역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5포인트가 넘는 변동폭을 보이며 롤러코스트 장세를 펼쳤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90포인트(-0.41%) 하락한 22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224.35, 저가는 219.15였다. 외국인은 이틀간 선물을 9000계약 순매수했다. 전날과 달리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 가능성도 엿보였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주식 매수에 대한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라면 장기간 매수가 이어질 수 있지만, 투기적 성격이라면 당장 내일 외국인 매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에는 개인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선물이 224선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미결제약정도 폭증해 개장 10여분만에 7000계약 가량 증가했고 오전 한때 1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오후 12시부터였다. 외국인이 현물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을 확인한 개인은 12시를 기점으로 순매수한 선물을 빠르게 청산했고 지수선물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220선을 버팀목 삼아 지수선물은 한 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장중 한때 220선을 하향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마감 직전 20여분동안 재반등하면서 221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35포인트 추가 상승이 이뤄졌으나 음봉을 면하진 못했다. 이날 지수선물의 시가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221.95였다.
외국인은 224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순매수 규모를 5000계약 이상으로 늘리면서 일시적으로 12월 누적 포지션을 순매수로 가져가기도 했다. 오전장에서 3000계약 이상 순매수했던 개인은 매수 포지션을 전량 청산, 560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1491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72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가 이틀 연속 큰폭으로 오르면서 차익거래가 5834억원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14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60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10일 동시만기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이론가를 크게 웃돌면서 2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감 베이시스도 1.55포인트를 기록해 이론가를 웃돌았고 괴리율은 0.17%를 기록했다.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거래량은 37만386계약으로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2156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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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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