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청소년들의 동성애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 직무 연수과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09년 6월까지 동성애 상담건수는 모두 51건으로, 2006년은 4건이었으나 2008년엔 21건, 2009년 6월까지도 1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담건수는 5배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교내 상담 여건은 역부족인 상태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가 2005년 4월~2006년 3월까지 1년간 실시한 684건의 상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담내용은 교제문제를 비롯한 동성 파트너와의 관계,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성폭력과 가정폭력등이며 동성애자란 이유로 집단 따돌림이나 폭언 폭행을 당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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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교사들이 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학생들의 질문에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할 경우 예민한 시기에 자칫 혼란을 부추길까 두려워하는 게 현실이다.


황의원은 "10대들도 성적 욕망을 가진 성적 주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억압적인 태도와 학교에서의 미흡한 성교육, 그리고 또래집단을 통한 왜곡된 성지식 등 복합적인 이유로 동성애문화가 퍼지는 것 같다"며 "학교도 이제 동성애에 대해 열린 자세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며 교육 당국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동성애 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 직무 연수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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