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추석을 맞아 아파트 '게스트룸'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짧은 연휴와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귀향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사를 지내거나 친지들이 묵어 갈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게스트룸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해 말 입주한 '반포자이' 게스트룸. 고속터미널 바로 옆에 자리한 위치도 있지만 32㎡ 3실, 49㎡ 6실 등 총 9실 규모로 다양하게 설치돼 벌써 예약이 완료됐다.


입주민 대상으로 유료로 운영되는 게스트룸은 하루 평균 6실 이상 꾸준히 예약이 들어온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게스트룸을 애용하는 반포자이 입주자는 "게스트룸을 이용하면 방문하는 친지도 불편하지 않게 생활하다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추석에도 휴일이 짧아 게스트룸을 미리 예약해 부모님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서초아트자이' 게스트룸도 추석명절을 앞두고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22층 스카이 브릿지에 위치해 우면산과 강남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으로 인기가 높다. 이 단지의 게스트룸은 약 39㎡ 규모로 2실이 구비돼 있다.


GS건설은 "그동안 단지내 게스트룸이 설치된 단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서초동 대림 아크로비스타, 목동 하이페리온, 용산 파크타워 등 고급 주상복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반포자이와 서초아트자이 등에도 게스트룸이 도입되면서 게스트룸이 일반아파트와 고급 아파트 단지를 구분하는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스트룸은 주로 가족 행사나 집 수리 등이 있을 때 임시 거처로 이용되며 이용요금은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하루 5만~7만원에 그치면서도 방 청소 등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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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 커뮤니티시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빌 현창학 팀장은 "가족간에도 서로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향후 이용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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