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락하며 디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를 고조시켰다.
29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2.2%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대비 2.4% 떨어져 전달의 -2.2%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두 수치 모두 전문가 예상에는 부합했다.
실업률 상승으로 가계 소비가 주춤하자 소비 촉진을 위해 기업들이 상품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근원 CPI 하락을 이끌었다.
전자가전 업체 소니는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3의 가격을 낮춘데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플레이어(PSP)의 가격을 15% 인하한 1만6800엔으로 책정했다. 게임업계가 매출악화로 난항을 겪으면서 라이벌 닌텐도 역시 게임기 위(Wii)를 내달 1일부터 2만 엔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최대 캐주얼 의류 체인점인 페스트 리테일링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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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캐피털의 모리타 교헤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내수가 실업률과 임금 삭감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머지않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 지출이 줄어들면서 현재의 디플레이션이 또 다른 디플레이션을 만들어 낼 것이란 우려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8월 실업률이 5.8%를 기록해 전달(5.7%)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임금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낮아져 15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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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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