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유엔총회,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마지막 일정으로 가진 AP, 로이터, 다우존스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올해 G20에서 모든 정상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는데 한국은 -1% 대나 그 이하가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27일 전했다.
이어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아직도 달러를 대체할 다른 나라 화폐는 없다"면서 "유로가 있고 중국 위안화가 있지만, 아직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동안 달러가 많이 평가절하됐지만 내년에 미국 경제가 더 나아지면 달러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경제의 투자?소비심리 위축 등과 관련, "민간 투자와 소비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는 특히 무역비중이 큰 데 세계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교역량이 줄어들 것이다. 각국마다 미국을 비롯해 실업률 증가로 보호무역주의의 압력을 받고 있는데 이 정치적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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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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