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날로 악화돼 가는 취업난 속에 인턴 경력이 취업의 필수 아이템이 된 만큼 인턴 선발 경쟁률 또한 정규직 취업 못지않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턴 선발 시 단순히 서류전형과 면접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홍보대사 활동이나 공모전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현장 경험이 중요한 유통업계 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헤어토털패션브랜드 미쟝센은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해 미션을 주고 팀별 경쟁을 통해 활동 우수자 1명을 선정해 인턴으로 선발한다.
지난 5월 4기로 선발된 미쟝센 대학생 홍보대사 ‘스타일테이너(Styletainer, style과 entertainer의 합성어)’ 40여 명은 활동우수자 1명에게만 돌아가는 미쟝센 브랜드 인턴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홍보대사 활동은 헤어 및 메이크업 강의가 진행되는 헤어스쿨 참석, 미쟝센 제품 사용 및 평가, 미쟝센 단편영화제 속 브랜드 홍보, 염색자원봉사 등 개인 및 팀별 과제 수행으로 평가된다.
최고점을 받은 활동우수자 1명에게는 미쟝센 브랜드 인턴십의 특전과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팀별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팀에는 미쟝센 모델 활동의 기회가 부여되며 홍보대사 활동을 수료한 미쟝센 스타일테이너 전원에게 활동 인증서가 발급된다.
그런가하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높이 사는 기업들은 공모전을 통해 인턴사원을 모집하기도 한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의 ‘아워홈 외식브랜드 공모전’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아워홈은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Asian Fast Food Road Shop'의 론칭에 사용될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오는 오는 30일까지 접수하고 경쟁력 있는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브랜드(네이밍 및 디자인), 디자인, 네이밍의 3개 부문으로 수상하며 각 수상자는 디자인팀 혹은 외식마케팅팀 인턴십 기회와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와인전문 포털사이트 와인79닷컴(www.wine79.com)은 ‘와인 비즈니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입사 지원 시 서류통과, 와인스쿨 강좌 수강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응모 분야는 ‘와인산업 마케팅 전략’과 ‘와인79닷컴 메인페이지 디자인’이며 오는 10월 15일까지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각 부문의 최우수상 1명에게는 인턴 선발, 입사시 서류심사 면제, BWS와인스쿨 교육 혜택이 부여되며 부문별 5명씩 선정되는 우수상 수상자는 인턴 선발과 BWS와인 교육 혜택의 특전이 있다.
인턴십 과정을 수료하지 않으면 정규직 채용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을 평가해야 하는 면접 대신 일정 기간의 활동을 통해 찬찬히 지원자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하려는 의도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인턴십을 수료한 지원자 중에서 공채 사원을 선발한다. 인턴 선발 인원은 모집인원의 120~150%를 선발하며 연수원 생활과 출·퇴근 현장실습, 과제수행 등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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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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