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과 노동 인권 등 조사 의뢰, 아시아 윤리 경영 기업으로 투자 다각화

[아시아경제신문 양재필 기자] 세계 2위 규모 노르웨이의 국부펀드가 이머징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아시아 투자처의 도덕성과 투자환경, 인권침해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아시아 지역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전문 조사 기관 소스아시아(SourceAsia)와 CSR차이나 두 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아시아 지역 2300여개의 기업들의 윤리성과를 수집, 오는 11월부터 리포트 형태로 아시아 지역 기업 윤리 정보를 노르웨이 국부펀드에 보고하게 된다.

4000억 달러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번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투자시 기존 선진국 시장에서만 적용해오던 윤리적 잣대를 이머징 마켓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자신만의 투자철학이 있다”며 “투자전략에 대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이나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보다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 성과를 내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을 지론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 같은 투자원칙에 따라 월마트나 리오틴토 등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신흥국 우량기업 위주로 투자를 다각화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이번 아시아 지역 모니터링 강화결정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장기적 투자 확신을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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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웨넘 노르웨이 국부펀드 리서치 담당이사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부패나 도덕적 헤이 같은 문제들은 사실 다루기 힘든 문제”라며 “경제요건 같은 경우는 눈으로 보이는 만큼 훌륭한 투자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빠른 성장세에 걸맞지 않게 각종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며 “엄격한 원칙을 적용해 투자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재원이기도 한 노르웨이 원유자금은 최근 유럽과 미국으로 집중되어있는 투자를 다각화하고자 자금 중 10%를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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