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호전 후 시세차익 매력 저하..외인比 규제전 대비 16% 감소"


차입공매도 규제 해제 후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6월 차입공매도 규제 해제 후 외국인의 차입공매도 비중은 규제 전 대비 16% 감소한 78%로 집계됐다.

시세차익 공매도가 활발했던 규제 전 외국인의 비중은 94%에 달해 규제 전·후 모두 외국인이 시세차익 목적의 공매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시황이 호전돼 외국인의 시세차익 차입 공매도 비중이 규제 전 대비 축소된 것"이라며 "하지만 그 비율로 보면 외국인의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외국인 비중은 외국계 헤지펀드의 시세차익 목적의 공매도 전략 및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스왑 계약의 차입공매도가 주요 사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기관의 차입공매도 비중은 헤지목적만 허용됐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규제기간 동안 규제 전 대비 26% 증가한 32%로 나타나 그 목적이 주로 헤지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의 헤지목적 차입공매도 비중도 70%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예외로 인정되는 헤지목적 차입공매도의 경우 외국인이 대부분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파생상품의 발행·운용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10월1일부터 유동성공급자(LP)·상장지수펀드(ETF) 및 장외파생상품 등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 차입공매도를 제한한 거래소는 올해 6월1일부로 비금융주에 대한 차입공매도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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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해제된 후 차입공매도는 규제기간 대비 0.9% 증가한 1.3%를 기록했으며 해제 이후 금융주 차입공매도 제한 유지로 인한 감소효과는 15%정도로 추정됐다.


지난해 6월23일부터 차입공매도 거래대금을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거래소는 ELS 등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헤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헤지에 대한 적정성 감리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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