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이 3년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수치가 작성된 이래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생명보험협회는 22일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4.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인 2006년에 비해 1.2%p 하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영생명보험과 우체국보험, 농협과 수협, 생명공제 등을 포함한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도 87.5%로 조사, 1.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구당 민영생명보험 가입건수는 평균 4.4건이었고, 연간 평균 납입보험료는 57만원(12.9%) 증가한 498만원으로 조사돼 가구당 평균 연간 납입보험료가 500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질병보험이 8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해보험(71.1%), 사망보험(37.1%), 연금보험(26.5%) 등의 순이었다.


종신보험을 포함한 사망보험과 변액보험은 2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연금보험은 향후 가입하고 싶은 보험상품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이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나 노후에 대비하고자 하는 심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실손 의료보험(28.7%), 장기간병보험(26.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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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의 빠른 고령화 진행에 대비하는 상품에 보험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시도된 보험사기 관련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보험사기가 '심각한 범죄이므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해 소비자들이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통계청이 공신 승인한 통계조사로,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가입실태와 인식 조사를 위해 지난 1976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는 소비자대상 설문조사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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