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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중장기 외화차입비율 13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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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수익 기자] 국내은행의 외화대출에서 중장기외화차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130%를 넘어섰다. 이는 리먼사태 이전은 물론 2005년말 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로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한층 안정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15개 국내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33.6%로 6월말(128%)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외화대출에서 1년이상 중장기외화차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2005년말 143.4%를 기록했던 국내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작년말 105.6%까지 하락한 이후 올 3월말 110.6%, 5월말 124.7%, 6월말 128%로 점차 개선됐다.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중장기 외화대출이 98억7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장기 차입은 91억7000만달러 늘어나면서 전체 비율을 끌어올렸다. 경상수지 흑자, 환율 하향안정세 등으로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프리미엄이 연중 최저수준을 경신했고,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장기차입 호전의 주된 배경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단기외채의 유동성 위험을 감안해 외화차입 구조의 장기화 등 외환건전성 제고방안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호조가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은행별 발행일정과 만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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