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지능이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
칼 알브레히트 지음/ 조자현 옮김/흐름출판 펴냄/1만3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고즈넉한 산길을 걷는데 갑자기 숲속에서 곰이 튀어나왔다. 면접관이 '맨홀뚜껑은 왜 둥글까'라고 묻는다. 이런 괴팍한 위기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새책 '실용지능이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모아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인 '실용지능(Practical Intelligence)'에 대해 말한다.


지은이 칼 알브레히트는 단순히 재능이 있고 지식이 많으면 성공한다는 공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아는 것을 제 때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주변환경이 인간의 두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오늘날, '감성지능'과 '사회지능' 다음으로 등장할 새로운 지능은 '실용지능'이 될 것이라고 지은이는 예견한다.


지은이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8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10대 부자 중 한 사람이 되기까지 '실용지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


탄광 노동자의 아들로 자란 알브레히트는 가격이 비싸 냉장고를 들이지 못하던 시절, 탄광촌에서 본 지하 저장고를 점포에 만들어 우유와 버터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 당일에 필요한 우유와 버터만을 공급하는 새로운 유통 체계를 만들어 냈고, 동생과 함께 상점을 늘려가다가 미국 월마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독일 저가 슈퍼마켓 체인점인 알디(Aldi)를 설립해 세계적인 갑부가 됐다.


알브레히트는 실용지능을 "인생에서 등장하는 도전과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라고 정의 내린다. 실용지능은 다양한 정신과정, 습관, 능력 등을 아우르기 때문에 아이큐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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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실용지능을 계발할 수 있는 전력과 실천비결을 전한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꽉 막힌 사람에게는 지적 유연성을, 다른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면 무조건 비판하는 사람에게는 아이디어의 위대한 힘을 보여준다.


과학적 측면에서 실용지능을 설명함으로써 신뢰성과 설득력을 높이는 한편, 구체적인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간간이 두뇌운동을 도와주는 퍼즐이나 유머까지 곁들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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