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은행 계좌는 물론이고 보험 카드를 하나로 엮어 선보인 상품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나의 상품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관련 자회사들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은행입장에서도 유리한 마케팅 구조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달 24일 정기예금에 보험을 접목시킨 '자전거 정기예금'은 17일 현재 2만7000좌에 6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채 20일도 안되는 것에 비하면 대박 수준이다.


이 상품은 가입하면 자전거를 타다 다쳤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자전거 상해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IG손해보험 자전거보험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상해치료비를 보장해준다.

하나은행이 지난 7월 선보인 '빅팟 슈퍼 월급통장'도 16일 현재 171억원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2008년에 나온 빅팟 통장에 최고 연 3% 고금리 이자에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신용대출ㆍ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등 혜택을 한데 묶은 복합상품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6월 15일 통장 개설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체크카드를 함께 가입하고, 수수료 면제혜택도 누릴 수 있는 '신한 베이직팩' 을 출시해 16일 현재 21만3302계좌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은행거래의 가장 기본적 패키지인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한장의 신청서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축예금+인터넷뱅킹+체크카드'를 한번에 가입할 경우 3개월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복합상품인 '신한 키즈앤틴즈(Kids & Teens) 클럽'은 16일 현재 259억71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증권사와 연계한 FNA 증권거래예금(증권과 연계)도 16일 현재 5015억원 71만8000를 기록중이다..


KB금융그룹은 은행ㆍ카드ㆍ증권ㆍ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상품인 'KB 플러스 통장'과 'KB 플러스세이브 카드'를 판매해 히트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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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하나에 국민은행 은행서비스와 KB투자증권 증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KB 플러스타 통장은 지난 4월 출시해 16일 현재 26만2958좌를 기록했으며 KB 플러스타 카드도 4만8072 계좌의 실적을 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복합 금융상품은 서로 다른 금융상품 간 결합을 통해 각 상품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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