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섬 실향민 ‘귀향제’ 열려
한강 하류의 유일한 철새도래지로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 밤섬.
추석명절을 맞아 이 곳에서 대대로 살아오다 지난 1968년 밤섬 폭파로 고향을 잃은 밤섬 실향민을 위한 고향 방문행사가 1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밤섬보존회(회장 유덕유)와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도움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밤섬 방문을 원하는 실향민 중 미리 신청을 받은 130명과 이번 행사를 영상으로 담을 동도중학교 영상반 20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19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망원지구 보트선착장에서 바지선을 타고 밤섬을 방문,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향방문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귀향제는 밤섬보존회에서 맡아 분향명촉 초헌 아헌 종헌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귀향제 후에는 밤섬 옛 사진 전시회와 옛 이야기 나눔의 시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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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 귀향제는 2002년부터 시작돼 2003년부터는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한강에 바지선을 띄우지 못해 밤섬이 아닌 망원지구 성산대교에서 열렸다.
1968년 2월 와우산 기슭으로 집단 이주한 밤섬 주민들은 ‘귀향제’ 외에도 매년 음력 정월초 이튿날 이주 당시 함께 옮겨 온 부군당에 모여 조상과 부군신에게 제사를 올림으로써 고향과 이웃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부군당의 기원은 약 400년 전 밤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로 추정되며 밤섬 한 가운데에 부군신을 모신 부군당이 있었다.
또 이 곳에서 행해진 ‘부군당 도당굿’은 2005년 1월 10일 서울시 무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됐다.
또 밤섬에는 1994년 설치된 ‘밤섬주민생활터’ 표석이 있다. 표석에는 “조선 초부터 배를 만들고 농사지으며 주민이 거주했으나 한강개발로 1968년 2월 62가구가 창전동으로 이주함”이라는 설명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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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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