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건설종합대상]피사의 사탑이 울고갈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국토해양부장관상-해외건축부문
$pos="C";$title="";$txt="55층, 200m높이 골조공사를 마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모습. 이 호텔을 포함해 주변으로는 카지노, 컨벤션, 공연장 등 대단위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가 개발돼 한창 공사 중에 있다. 3개동으로 이뤄진 이 호텔은 56~57층을 이루는 상판을 올리고 객실마감 공사가 끝나면 내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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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짓기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 "'피사의 사탑' 기울기(5.5도)보다 10배 기울어진 호텔"
설계자인 이스라엘인 모세 샤프디((moshe safdie)마저 "지어진 것 자체가 놀랍다"고 말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 호텔 건축물이 우리 기술력으로 세워져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다.
마리나베이 베이프론트 애비뉴(Bay Front Avenue)에 위치한 이 호텔은 싱가포르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마리나베이샌즈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 현장의 핵심 아이콘(Icon)으로 떠오르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 호텔의 23층 접합지점까지 공사를 마친 후 23층부터 55층(200m)까지의 부분을 지탱하는 공사도 완료, 착공으로부터 18개월만에 골조공사를 끝냈다. 이후 지난 7월 상량식을 가진 바 있다. 총 207m 높이인 이 호텔은 56층과 57층의 3개동 건물을 잇는 상판인 스카이파크 건축개시를 앞두고 있다.
상량식이란 건축물의 꼭대기층 바닥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구조물을 만드는 때 갖는 행사로,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는 건축물 공사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갖는 중요한 의식으로 여겨진다.
총 2600객실 규모의 메머드급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9월 6억86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단독 수주해 당시 우리나라 해외 건설 40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쌍용건설은 고난이도 기술을 요구하는 '入'형 호텔공사에 제한된 공간활용을 극복하기위해 포스트텐션 공법을 사용해 동편 건물과 서편 건물을 지상 23층(70m) 높이에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트텐션(Post-Tension)은 구조물의 콘크리트 타설 전에 관을 설치하고 그 안에 강선(와이어)을 넣은 후 콘크리트가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가 되도록 조치를 취한 다음 강선을 한 방향으로 잡아 당겨 고정시키는 공법이다.
또한 이 회사는 지면에서부터 52도 기울기로 건축물을 올리기 위해 상부에서 가해지는 수직하중으로 호텔에 변형이 생길 것을 대비, 하부 양 구조체 벽 속에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서로 연결하는 트랜스퍼 트러스(Transfer Truss) 공법을 이용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이미 호텔, 병원, 오피스, 주택, 지하철 공사에 오랜 기간 실적과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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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L";$title="";$txt="김석준 쌍용건설 회장";$size="258,360,0";$no="200909161327563408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런 성과에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와 발로 뛰는 세일즈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 '현장 제일주의'를 강조하는 김 회장은 10년 이상 한-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맡으며 쌓아온 화교 정ㆍ재계 인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싱가포르 센토사섬 오션 프런트 아파트를 수주한 것도 김 회장이 "브라더(brother)"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이 지내는 싱가포르 '홍릉그룹'오너와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초대형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공사 수주 과정에서도 김 회장의 발로 뛰는 세일즈는 발주처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져 있다. 회사 홍보용 책자를 펼쳐 보이며 싱가포르에서의 회사 실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열의를 보이는 김 회장의 모습에 마리나 베이 샌즈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권자들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을 것이다.
여기에다 그동안 싱가포르에서의 건축물 시공실적과 경사구조를 안전하게 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이 수주를 뒷받침했다.
최종 입찰 당시 영국의 게몬사와 쌍용만이 남았었는데, 이미 게몬사는 마카오 카지노 공사를 맡은 경쟁력 있는 업체였다. 더욱이 양 사가 제시한 사업비는 엇비슷했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 직원은 기능공을 제외하고 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국내직원은 150여명, 현지채용 직원 250여명이다. "이 직원들의 열정과 능력, 안전시공과 작업순서ㆍ형틀계획ㆍ인력의 효율적 운영이 초특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할 수 있게 했다"고 안국진 현장 소장은 전했다.
김 회장은 "건설사는 주특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호텔, 병원 등 짓기 어려운 건물이 주특기"라면서 "고급건축물은 희소가치 있으니까 수익을 많이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의 강점을 내세워서 해외시장 공략할 것"이라며 해외 건축시공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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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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