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베팅 외인 발빼나 '지수선물 하락반전'
외국인 5200계약 순매도 '1개월來 최대'
선물시장 외국인에 의해 휘둘리는 장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3일만에 선물을 순매도하자 코스피200 지수선물도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최대인 523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도 감소해 지난주 동시만기를 기점으로 유입됐던 상승 베팅 외국인 투기세력이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베팅했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베이시스 개선은 더욱 힘겨워졌고, 따라서 차익거래 순매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비차익거래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향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탤지는 미지수로 남게 됐다.
14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88%) 하락한 21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고가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지난주 종가와 동일한 216.20으로 거래를 시작,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엔고 충격을 입은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수선물은 하향 압력을 받았다. 초반 방향을 설정하지 못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중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확실한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았고, 이후 중국 증시 상승 효과는 무시됐고 지수선물의 반등 시도 또한 번번이 무산됐다.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선물은 오후 한때 5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했고 오후 2시22분에는 213.05까지 밀렸다가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5231계약의 외국인 순매도에 맞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6계약, 4079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285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549억원, 비차익거래가 736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7만7174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대비 753계약 줄어든 10만5474계약을 기록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44포인트의 콘탱고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0.25포인트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 하지만 여전히 이론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데다 삼성전자가 3.66%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어 보인다.
마감 베이시스는 0.88포인트, 괴리율은 -0.18%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