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하락 여부가 주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0만6000원.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멀티플은 주로 미국시장 시장점유율(M/S)과 중국 판매증가율 및 시장점유율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 내수 판매증가율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과는 전형적인 트레이드오프(trade-off)의 관계"라면서 "최근에는 환율이 높은 수준에 있으면서 멀티플도 최고조에 달한 상태로 다소 이례적인데 이는 내수시장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마켓에서의 높은 성장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차의 멀티플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장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것. 또 중국 모멘텀이 건재한데다 내수도 노후차 세제지원에 힘입어 당분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그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멀티플의 축소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금 수준에서 유지된다 하더라도 앞으로 더 올라가기는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하락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내년도 현대차 내수 판매대수는 65만1600대로 올해보다 3.5%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해외재고 감소로 올해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는 내년에도 중국공장 케파 증설 등에 힘 입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7조5084억원, 영업이익은 469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와 34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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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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