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업체들..헤지도 필요없다!
금값 상승에 매도헤지 철회 쇄도..1000달러 돌파의 배경
최근 금광업체들이 그간 가격하락 위험에 대비해 체결해왔던 선도계약 매도포지션 회수에 대대적으로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13일 보도했다.
금광업체들의 선도계약 매도를 통한 헤지규모가 2010년말까지 200톤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5년 최저수준이며 불과 10년전 헤지규모가 3000톤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95%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금광업체들은 예로부터 금값 하락에 대비해 선도계약(forward)에 매도 포지션을 취해왔는데, 지난주 금값이 현선물 모두 온스당 1000불을 돌파하면서 '달러보다 금'이라는 시장 판단을 반영하자 당분간 금값 상승이 지속될 것을 염두에 두고 헤지마저 꺼리는 상황이 됐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금광업체들이 선도계약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이 1999년 금값이 온스당 250달러 붕괴 위협에 시달리던 시점이었고 당시 헤지규모가 1년 총 생산량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실감케 한다.
일례로 캐나다 금광업체인 배릭 골드사가 헤지를 위해 체결했던 29억달러 규모의 선물매도(forward sell) 포지션을 최근 다시 사들였다.
컨설턴크들과 뱅커들은 일부 금광업체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원의 물량을 감안한다면 선도계약 매도헤지 물량이 150~200톤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배릭골드사가 선도계약 매도포지션 회수 배경에 대해 "전세계가 향후 수년간 통화 및 재정정책상 리플레이션 상태에 시달릴 것이고 이는 인플레 상승 및 글로벌 통화가치 재편을 야기할 것이기에 금값 상승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배릭골드사의 이같은 행보에 현재 글로벌 톱(top) 금광업체 중에는 앵글로골드 아샨티社만이 유일하게 선도계약 매도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 됐으나, UBS 귀금속 투자 전략가 존 리드는 앵글로골드도 결국 매도했던 선도계약을 바이백(buy back)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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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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