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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 호재에 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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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외인 선물 매수.. 주식 선전 강세 모드 지속 불투명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가 한산한데다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하는 등 선전하고 있어 강세모드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게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다.

3일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28%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1은 체결없이 매도호가가 전일비 4bp 떨어진 4.78%에 제시되고 있다. 매수호가는 어제보다 2bp 내린 4.80%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09.7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09.68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45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증권도 277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553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하락에 반응하면서 금리가 3~4bp정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 또한 선물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강세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주식시장 조정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채 금리 하락세도 심상치 않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는 편”이라며 “기술적 분석상 반등이 상승으로 전환된 상태라 선물매도는 조심해야 할 듯 하다”고 전했다.
반면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국민총생산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아졌고 주식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도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3년물 기준으로 4.30%가 미묘한 수준이다. 주식 상황을 보며 출렁 거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또 다른 채권딜러 또한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도 한산하고 주식장이 선전함에 따라 강세 모드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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