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기업들이 공정위의 심결에 대해 승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치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공정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엇보다 공정위가 신뢰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이 공정위의 심결에 대해서 비록 겉으로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속으로는 승복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조치가 전문성·일관성을 가져야 하고, 시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자, 가맹점 등 경제생활에 있어 취약한 지위를 가진 국민으로부터 공정위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공정위가 전문성으로 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정위 직원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법 전문가가 돼 어느 누구와도 논쟁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조직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위 조직은 항상 대화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언제나 공정위 조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고 위원장님께 직접 하지 못할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우리 조직의 소통을 위하여 헌신하는 자리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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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위원장은 청렴한 조직이 되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공정위는 이미 이 부문에 있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심기일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청렴 문제가 다시 강조되지 않도록 매일 조직원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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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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