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 210p 회복이 이뤄질까
지수 상승할수록 강화되는 외국인 선물 매도공세가 변수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2.70포인트(1.31%) 오른 210.9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 랠리가 이어졌고 약세로 돌아선지 한 주만에 다시 상승을 재개했다. 하지만 약세로 마감되면서도 양봉을 형성했던 직전 주와 달리 지난주 지수선물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10주만에 음봉을 형성했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선물이 210선을 돌파하면서 부담감은 한층 커졌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도 4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돼 증시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현물 매수를 재개하며 6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뚜렷한 매도 우위 기조를 보이면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선물을 2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매도 규모를 직전 주 687계약에서 7747계약으로 크게 늘렸다.
뉴욕 증시가 이번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주식을 매수한 외국인이 빠르게 선물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은 것을 판단된다. 따라서 선물시장이 증시의 상승을 방해하는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가 이어지는 한 베이시스의 개선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5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매도차익잔고가 언제 청산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지난주 후반 2거래일 동안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는 등 베이시스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이어서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2월물과 9월물 간의 스프레드 역시 지난주 약세를 보여 매도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12월물 선물이 저평가되면서 9월물 만기를 앞두고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되기보다 이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글로벌 증시 흐름도 중국 증시가 최근 4주 연속 하락하며 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 증시는 2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지만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됐다.
지난주 선물시장은 현물시장의 강세에 이끌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기반한 현물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선물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의 경계 신호가 뚜렷해진다면 210선 돌파에 대한 부담감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