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급락에 투심 위축..한 때 1600선 하회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며 기세등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탄력을 잃는 '전강후약' 장세가 연출됐다.
개장 분위기는 좋았다. 전날 우려와는 달리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 데 힘입어 국내증시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로 장을 출발했다.
특히 전날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1600선을 밑도는 등 낙폭이 컸던 만큼 이날은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역시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줬고, 이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616.29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시중 유통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연출하자 국내증시 역시 상승폭을 반납, 장 중 한 때 16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1600선은 이내 회복했지만, 장 초반의 상승폭은 상당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61포인트(0.54%) 오른 160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5억원(이하 잠정치), 118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0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21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비차익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매수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0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850억원 매수로 총 11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이는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은행주(-1.70%)를 비롯해 철강금속(-0.66%) 증권(-0.64%)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2.41%)와 의료정밀(1.82%), 전기전자(0.93%) 등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의료정밀업종은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다시금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2.46%), LG전자(4.71%), 현대모비스(8.49%) 등의 강세가 특히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장 중 14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78만4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78만5000원) 경신에 도전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42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6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9포인트(1.28%) 오른 520.1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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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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