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동안 상원의원을 지낸 미국 정치계의 거물, 에드워드 케네디는 작년 8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병마와 싸워왔다. 케네디가는 “그동안 에드워드 케네디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가족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그가 조국을 무척 사랑했고 한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역사가 마이클 베슐로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의원 중 한명을 잃었다”며 “그의 업적은 몇몇 대통령보다도 더 우리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케롤라인 케네디는 “에드워드 케네디는 항상 인권 문제에 귀를 기울였던 사람”이라며 “그의 세대 중 그 어떤 사람보다도 미국과 전세계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공헌했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케네디는 최근까지도 건강보험 개혁 입법안의 상원 표결 시 자신의 표가 사표(死票)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주의 법 개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신이 사망할 경우 후임자를 주지사가 지명해 대신 한 표를 행사하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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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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