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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수탁고 늘었지만 수익은 큰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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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산운용업계 1·4분기 영업실적 발표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수탁고는 소폭 늘었지만 펀드운용보수가 감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신투신의 경우 배상손실금 발생 등으로 3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총 20개사가 적자로 조사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회계연도 1분기(2009년 4월1일~6월30일)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설정액 기준)는 375조원으로 전년 동월 말 359조원 대비 4.5%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및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각각 3.4%, 2.4% 감소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 및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46.7%, 15.5%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탁고 상위 10사가 전체 수탁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5%(26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의 61.2%보다 4.3%p 증가했다.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전체 64개 자산운용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0억원 대비 38.0%(589억원)가 감소했다. 영업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29억4000억원(19.7%) 큰 폭 줄어든 3800억원에 그쳤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펀드운용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53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828억원 증가(27.8%)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투자펀드 운용규모가 감소하면서 펀드운용위탁수수료 및 투자일임수수료 비용이 감소(274억원),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33억원 감소(16.3%)한 222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429억원), 미래에셋맵스(168억원), 신한BNP(111억원), 한국투신(78억원), KB(71억원)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총 64사중 44사가 흑자를, 20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회사 중 11사가 지난해 신설사였던 반면 대신투신의 경우 배상손실금 발생 등으로 3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489.6%로 전년 동월 말 465.9%에 비해 23.7%p 상승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NCR 150% 미만) 자산운용사는 없었으며 전체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 말 23.4%와 비슷한 22.3%로 조사됐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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