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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과기 "2년내 자회사 5개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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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과기 상하이 사무소를 오픈하면서 푸젠성(福建省)에 국한됐던 고객층을 상하이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장홍걸 연합과기 대표는 상하이 사무소를 오픈한 것이 연합과기 경영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환점을 발판으로 향후 2년 안에 자회사를 5개로 늘리고 3년안에 매출액이 20억위안(약 3600억원)의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연합과기는 지난 19일 상하이 사무소 오픈을 통해 주주들과 약속했던 리헝 매각, 새로운 자회사 매입, 주가안정화 방안 마련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차례대로 실천하고 있다.

상하이 사무소는 연합과기의 오창, 화원 두 개 자회사를 총괄하며 내수시장 마케팅 확대 및 인재확보, 한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 대표는 "연합과기는 경제 허브인 상하이에 사무소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며 "올해 말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자회사 구조조정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과기는 자회사인 리헝직조인염공사의 회계장부 부실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 '한정' 의견을 받고 지난 5월 상장 5개월만에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었다.
장 대표는 "올해 안에 리헝 매각을 마무리 짓고 의류피혁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자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3개 자회사로 운동화, 의류, 가방 등 피혁제품을 다양화해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내에 피혁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자회사 5개를 두고 매출액 20억위안이 되는 회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초 경제성장 둔화로 피혁 수주가 주춤했던 연합과기의 자회사 오창과 화원은 공장 가동 상황이 2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상태. 지난 6월부터는 하루 12시간 가동하던 공장을 3교대 24시간 가동체제로 바꾸고 생산량 늘리기에 바쁘다.

장 대표는 "매각협상을 하고 있는 리헝을 제외하고 오창과 화원 두 개 회사의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리헝을 포함한 3개 회사의 실적과 비슷할 것"이라며 "차후 새 자회사 매입이 완료되면 외형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자회사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차입, 정부의 M&A 자금지원, 주식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장 대표는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하고 중국과 홍콩의 지인과 임원들을 통해 주식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하이=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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