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홍걸 연합과기 대표는 상하이 사무소를 오픈한 것이 연합과기 경영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환점을 발판으로 향후 2년 안에 자회사를 5개로 늘리고 3년안에 매출액이 20억위안(약 3600억원)의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상하이 사무소는 연합과기의 오창, 화원 두 개 자회사를 총괄하며 내수시장 마케팅 확대 및 인재확보, 한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 대표는 "연합과기는 경제 허브인 상하이에 사무소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며 "올해 말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자회사 구조조정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과기는 자회사인 리헝직조인염공사의 회계장부 부실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 '한정' 의견을 받고 지난 5월 상장 5개월만에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었다.
올 초 경제성장 둔화로 피혁 수주가 주춤했던 연합과기의 자회사 오창과 화원은 공장 가동 상황이 2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상태. 지난 6월부터는 하루 12시간 가동하던 공장을 3교대 24시간 가동체제로 바꾸고 생산량 늘리기에 바쁘다.
장 대표는 "매각협상을 하고 있는 리헝을 제외하고 오창과 화원 두 개 회사의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리헝을 포함한 3개 회사의 실적과 비슷할 것"이라며 "차후 새 자회사 매입이 완료되면 외형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자회사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차입, 정부의 M&A 자금지원, 주식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장 대표는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하고 중국과 홍콩의 지인과 임원들을 통해 주식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pos="C";$title="(데스크)연합과기 \"경영정상화 돌입..2년내 자회사 5개 만든다\"";$txt="장홍걸 연합과기 대표(가운데)가 20일 자회사인 오창합성피혁유한공사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오창합성피혁유한공사는 최근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새로운 합성피혁을 성공적으로 개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size="550,309,0";$no="20090823203209354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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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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