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균형 노력 더불어 2010년까진 확장적 기조 유지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6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의 국가 재정은 2012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13년부터 흑자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IMF가 21일 발표한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은 다른 개방경제국가들처럼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신속하고 광범위한 정책을 써서 올해 초부터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IMS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8%, 내년엔 2.5%로 예상한데 이어, 2011년엔 5.2%에 이른 뒤 2012년 5.0%, 2013년 4.7%, 2014년 4.5%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특히 “(한국의) 대규모 통화 및 재정 지출이 경제 활동을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은 적어도 2010년까진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IMF는 우리나라의 올해 재정이 GDP 대비 -2.9%, 내년엔 -4.0%, 그리고 2011년과 2012년엔 -1.6%와 -0.3% 등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다 2013년이 되면 1.0%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4년엔 GDP 대비 2.1% 재정 흑자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MF는 “중기적으로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연금 개혁과 세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IMF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0%를 유지하고, 대외부채는 올해 3822억달러에서 2014년 4971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1인당 GDP는 ▲올해 1만6354달러 ▲2010년 1만7301달러 ▲2011년 1만8771달러 ▲2012년 2만448달러 ▲2013년 2만2213달러 ▲2014년 2만3994달러에 이르고, 경상수지는 ▲올해 256억달러 ▲내년 179억달러 ▲2011년 188억달러 ▲2012년 206억달러 ▲2013년 234억달러 ▲2014년 250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IMF는 우리나라의 통화 및 외환정책 등과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의 정책이 적절하다”며 “외환시장의 안정이 자금 시장의 급격한 회복을 가져와 한국의 국가 부도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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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IMF는 “올해 초부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등의 이점이 사라져 경제의 급격한 회복이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며 “무역 상대국들의 부진한 경기 회복과 국민의 과도한 주택대출, 중소기업의 무리한 대출이 (경제회복의) 복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한국의 기업들에 대해선 “전례 없는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태 등 전반적인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기업 구조조정에 보다 속도를 내고, 특히 중소기업 분야에 관련해 보다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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