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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 나비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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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발행 변화 영향...커브 버터플라이 가능성 제기

국고채 커브가 1-3년 구간 플래트닝, 3-10년 구간 스티프닝되면서 버터플라이 형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커브는 경기회복초기 스티프닝, 이후 긴축우려가 부각되면 베어리쉬 플래트닝, 다시 긴축 반영을 다하면 불리쉬 플래트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 결국 커브에 이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가 전일 국고채 발행물량을 줄이면서 특히 3년·5년 등 단기구간을 줄이는 반면 10년물을 늘리는 정상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통안2년과 국고3년간 금리도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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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정책 영향으로 단기-중기-장기가 따로 놀 것으로 보인다. 단기는 통화정책에 묶인 반면 중장기구간은 국고채 수급 영향에 의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경우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매도-중기매수-장기매도 현상이 발생해 커브 버터플라이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양진모 SK증권 연구위원은 “국채발행물량을 줄이면서 단기구간을 축소하고 10년물을 늘린다 하더라도 10년 물량이 실제로 크게 증가하거나 금리가 크게 상승할 것 같지 않다”며 “외국인 이슈와 함께 금감원과 보험권이 논의하고 있는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통안1년-국고10년과 국고5년을 비교해볼 경우 금리차가 지난주말 기준으로 44bp가량에 이른다”며 “날개(통안1년·국고10년)를 팔고 몸통(국고5년)을 사는 버터플라이 매도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20bp 가량까지 축소 시키는 배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안2년과 국고3년 금리가 전일 마감가 기준으로 각각 4.27%와 4.36%를 기록해 스프레드차가 9bp로 좁혀지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통안2년이 국고3년 금리보다 높았다. 조만간 금리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양 금리간 역전시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제하면서도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콜에서 7일물 RP로 바뀌었고 당시 수지적자 문제도 거론된 바 있다. 통화정책 스킴이 금리위주로 바뀐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통안채를 찍어내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며 “과거처럼 통안2년 금리가 국고3년 금리보다 만성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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