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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식에 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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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관한 한 흔히들 무엇을 먹어야 살이 찌지 않는지 걱정한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하는 게 있다. 다이어트에서 변수는 먹는 것과 먹는 양이라는 점이다.

일반 성인 여성에게 하루 필요한 열량은 1600칼로리 정도다. 그러나 칼로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엉뚱한 결과가 생길지 모른다. 다양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점들을 최근 소개했다.

◆정크푸드=사람들은 피자와 포테이토칩이 건강에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적게 먹으면 건강에 그리 나쁘지 않다.

정크푸드가 몸에 해로운 것은 많이 먹기 때문이다. 사실 전곡류로 만든 피자에 치즈 양이 그리 많지 않다면 건강상 좋은 식품이다.
◆저지방=저지방 음식이라면 여기에 결여된 맛을 벌충하기 위해 탄수화물이나 설탕 같은 것이 첨가되게 마련이다. 문제는 저지방이 저칼로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흔히들 저지방 음식이라면 많은 양을 섭취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산이다.

◆100칼로리 정량=많은 업체가 열량 100칼로리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100칼로리로 만족한다면 문제될 것 없다. 하지만 미니 포장 제품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해 많이 먹곤 한다.

◆샐러드=샐러드가 건강에 좋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음식점에서는 크림이 풍부한 드레싱이나 프라이 면류 등 맛 있는 토핑을 산더미처럼 얹어준다. 샐러드에 맛을 첨가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샐러드는 '칼로리 폭탄'으로 변하고 만다. 흔히들 집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샐러드에 베이컨이나 치즈를 듬뿍 곁들이곤 한다.

◆구운 음식=어떤 음식에 뭔가 적으면 다른 뭔가는 많게 마련이다. 구운 포테이토칩에는 프라이 포테이토칩보다 지방이 적다. 따라서 사람들은 칼로리도 적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구운 포테이토칩에는 프라이 포테이토칩보다 칼로리·탄수화물이 많다.

◆냉동식품=신선한 청과물이 몸에 좋다. 그렇다고 냉동한 청과물이 건강에 해롭다는 말은 아니다. 자연상태의 청과물이든 냉동 청과물이든 영양 가치는 동일하다.

더욱이 냉동 청과물 값은 상대적으로 싸다. 저렴하고 신선한 청과물이 시장에 나왔다면 다량 구입해 냉동해둘 경우 영양분 손실 없이 즐길 수 있다.

◆닭고기=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단백질 공급원 가운데 하나가 닭고기다. 닭고기에는 지방이 쇠고기보다 적다. 따라서 흔히들 닭고기를 과식하곤 한다. 그러나 닭고기의 칼로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닭고기 170g에는 열량 280칼로리가 들어 있다.

◆쇠고기=심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로 쇠고기 대신 닭고기나 생선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스테이크용 가슴살이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허릿고기 윗부분은 다르다. 이를 잘만 요리하면 생선보다 낫다.

◆말린 과일=말린 과일도 과일이니 몸에 좋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사실 말린 과일에도 섬유질은 풍부하다. 그러나 칼로리가 신선한 과일의 8배에 이른다. 신선한 과일에는 수분이 많아 섭취하면 곧 포만을 느낄 수 있다.

◆올리브 오일=올리브 오일에 들어 있는 단일불포화지방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하루에 큰 스푼 두 개 분량이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큰 스푼 한 개 분량에 열량 120칼로리가 들어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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