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증시는 월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낙폭은 작았지만 급락세를 보이는 중국증시 동향을 주시하느라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0.96엔(0.79%) 하락한 1만204엔으로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일본 증시는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양상이다. 여기에 94엔대까지 올라선 엔화의 강세로 연동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중반 지나서는 선물로 결정된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한층 더 늘렸다.
오후 3시 35분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23%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7일 지표 악재로 5.8% 급락, 9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94엔대 전반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기계, 철강 등 중국 경기에 민감한 종목과 함께 수출 관련 종목들이 금융, 정보·통신 등 내수 관련 종목의 동반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쓰비시UFJ(-1.52%), 미즈호(-1.33%), 미쓰이스미토모(-1.50%) 등 3대 금융그룹이 약세를 보였다. 전기업계에선 소니는 3.85% 급락한데 반해 산요는 도요타와의 리튬이온배터리 납품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2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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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들이 유입되면서 이날 닛케이225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특히 항균 마스크와 약품, 검사시약 등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이켄화학, 시키보, 다이와보 등이 올랐다. 일본에서는 신종 플루로 이날까지 총 3명이 사망했다.
도쿄 소재 다이와증권SMBC의 글로벌 프로덕트 기획부 정보과의 니시무라 유미 과장은 "최근들어 재료가 없어 오봉(추석) 후에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달 말 총선을 앞두고 있어 1, 2주 동안은 변화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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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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