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 서울광장 앞 무대는 해가 저문 뒤에도 준비작업으로 분주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분향이 시작되려면 오늘 밤을 새서라도 분향소가 완성돼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둘러싸고 있는 알록달록한 임시 벽은 상황에 맞게 흰색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광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분향소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광장에 나와 있던 한 가족은 "나들이를 나왔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담긴 호외를 받아들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시간만 된다면 서울광장에 마련될 분향소에 꼭 한번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거주 교포인 크리스틴리(50)씨는 "잠시 한국에 다니러 왔는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간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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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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