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주요 마트 내의 영업을 통해 365일 연중무휴 전략의 기치를 올렸다.
지난 5월 하나은행이 첫365일 영업을 표어로 내걸고 마트내 업무를 시작한 이후 은행권과 보험권이 잇따라 마트제휴를 통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와의 업무제휴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기업은행측은 해당 업체와 미팅을 통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사항이며 늦어도 이달중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아직 어떤 사항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마트 영업이 꼭 필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시너지효과를 위해 현재 작업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월 22일과 29일 수원의 홈플러스 병점점과 서울 강동점, 6월 8일 중계점을 오픈해 신규고객이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도 마트 제류를 통한 마트슈랑스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마트슈랑스란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지에 보험사가 직접 보험숍을 개설해 고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보험 판매 방법이다.
LIG손해보험은 1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보험숍을 개설하고 보험업계 최초로 '마트슈랑스'를 도입했다.
이도희 LIG손보 팀장은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는 보험사의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다들 전단지를 비치해 판매하는 수준이었다"며 "샵을 만들어 대면판매를 하는 것은 업계 처음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도 내달 중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샵을 개설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단, 보험뿐 아니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과 함께 공동으로 영업하는 금융샵의 형태를 띄게 될 것이란 게 롯데손보 측의 설명이다.
박윤현 롯데손보 부장은 "올 상반기 중 진행하려 했던 것이 카드와 캐피탈과 함께 진행하려다보니 조금 늦어졌다"며 "보험뿐 아니라 타 금융업과 같이 시도하는 만큼 획기적인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현재 마트 제휴를 통한 마케팅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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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전 대형마트내 입점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는 우리은행측 관계자는 "고객이 많아도 마트와 제휴한 기업거래 관계에서의 무형적 효과가 클 뿐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까지 검토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마트내 영업은 인건비 및 점포운영비 등에 대한 철저한 손익계산이 우선되야한다"며 "장을 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 금융상품 가입할만한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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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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