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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뱅크 부총재 한국방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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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투자 확대 및 한국경제 상황 점검 할 듯
재정부 차관, 한은 부총재, 수출입은행장, 산업은행장 등 마라톤 미팅

라즈 터넬(Lars Thunell) 월드뱅크 부총제가 18일 우후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터넬 부총제는 19일부터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수출입 은행장, 산업 은행장 등 금융 관련 국내 핵심 인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월드뱅크 관계자의 방한이 주목받은 이유는 몽골의 투자협정을 맺기 이전에 전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하루라는 짧은 일정에 국내 금융관계자와 마라톤 회의를 잡아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터넬 부총제는 IFC(국제금융공사)의 CEO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투자 및 융자를 결정하는 핵심 최고임원이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투자에 앞서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한 한국에 대한 입지를 높이고 투자 지분 확대를 높이는 등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IFC에 우리나라가 0.68%(1600만 달러)를 출자해놓은 상태”라면서 “우리 금융기관들과의 투자 및 융자에 대한 업무협조 안건도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웃 중국은 앞서 신흥경제국 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IFC 무역융자에 1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IFC는 세계은행의 5개 개별 기구 중 하나로 개도국에 대한 투자 및 융자를 집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씨티(Citi)와 함께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기구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것은 물론 아시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은행들의 무역자금 거래를 활발히 지원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외환위기 시절 IFC 무역 자금을 통해 유동성의 부족 위기를 넘긴 금융기관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센터크렛딧 은행의 공동지분을 인수하는 데 참여하는 등 한국 금융기관들과의 공동투자를 적극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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