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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피소 논쟁'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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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미국 소고기 수입업체의 김민선 고소 사태로 인한 논객-정치인-배우들간의 논쟁이 연예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16일 박중훈의 단문 블로그 글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작곡가 방시혁이 한 언론사에 기고한 장문의 글도 이슈로 떠올랐다.
방시혁은 이 글에서 "변희재씨의 이번 발언은 사실관계를 왜곡했을 뿐더러 추측으로 일관하고 있는 불건전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며 그렇기에 이 주장에 근거한 모든 비판 전체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할 수 있겠다"면서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런 프로로서의 기본 윤리조차 안 지키는 분이 버젓이 논객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변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글이 온라인에 게시된지 한시간 여만에 변씨는 "앞으로 프로페셔널 작곡가답게, 음악에 더 신경쓰시고 글쓰기 영역에 함부로 들어오지 마십시오"라고 받아쳤다.

이에 앞서 박중훈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씨의 '정진영 지적 수준 발언'에 대해 비꼬았다. 그는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저는 정진영씨와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요,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어 "큰 일 났습니다. 제가 정진영씨 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걸 그만둬야 하나요? 그런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지하게 궁금하네...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도 변씨는 장문의 글로 대응했었다. 그는 16일 "박중훈, 김민선, 정진영 등이 사회적 발언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선은 지난 11일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로부터 피소됐으며, 이와 관련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광우병 파동 때 연예인의 한마디가 마치 화약고에 성냥불을 긋듯이 가공할 만한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을 기억한다"며 "이제 문제는 '한마디에 대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영은 이와 관련 "모든 시민은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라고 반박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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