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로 총 6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이번 회사채 발생은 블랙스톤의 자회사인 블랙스톤 홀딩스 파이낸스를 통해 이뤄졌다. 수익률은 만기가 같은 국채 수익률보다 312.5bp 높은 6.7%로 책정됐다.
블랙스톤의 회사채 발행은 최근 신용 스프레드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국유화 이전 수준으로 좁혀진 이뤄지는 것이다. 뉴욕 소재 브로커딜러 월스트리트엑세스의 리치 리 매니징 디렉터는 블랙스톤의 채권 발행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리 디렉터는 또 블랙스톤의 타이밍 전략이 '악명높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증시가 정점에 이르기 3달 전인 지난 2007년 6월 상장했는데 이후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38% 떨어지면서 1937년 이래 최대폭 급락세를 기록했다는 것.
리 애널리스트는 또 “이번 채권발행은 블랙스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투자은행 모델로 한 걸음 이동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분기 동안 9억2000만 달러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던 블랙스톤은 2분기 전년동기 대비 9.2% 높은 1억808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블랙스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주당 14.41달러에 거래됐다. 올들어 주가는두 배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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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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