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 동시 순매수 vs 베이시스 지지부진

옵션만기일을 맞은 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전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옵션만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1% 안팎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였던 204포인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에 머물러 있어 만기에 대한 부담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 저평가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아직 다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선물 매도 물량은 컨버전을 통해 옵션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합성선물 매도 물량은 선물 저평가 국면에서 컨버전을 위해 형성된 것이다. 컨버전은 합성선물 매도와 선물 매수를 통해 이뤄지는데 즉, 저평가 상태인 선물을 사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를 통해 차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시스 개선이 부진해 이론가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콜옵션이 고평가됐지만 선물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던 것. 이에 따라 콜옵션이 고평가됐을 때 유리한 컨버전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었다.


다만 베이시스가 상승할 경우 선물 베이시스와 합성선물 베이시스 간의 스프레드도 동반 상승해 장중 컨버전의 청산이 가능해진다. 즉 선물이 합성선물에 비해 비싸지면서 저평가 상태의 선물을 노리고 형성된 컨버전 물량이 수익을 실현하면서 줄어들게 되는 것. 그만큼 옵션만기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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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은 베이시스 흐름이 부진해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스프레드 개선이 뚜렷하지 않아 감소 규모가 크지는 않다"며 "아직은 오후장에 대해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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