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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까 말까' 리서치센터도 고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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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바빠졌다. 상반기 예상외의 강세에 대부분 지수전망이 어긋난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자 이달 들어 예상 코스피지수를 올리는 곳이 늘고 있다.

예상지수를 가장 먼저 올린 곳은 하반기 고점을 1450으로 본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일 코스피지수가 1564.98로 예상보다 100포인트 이상 높은 상태가 되자 한꺼번에 예상지수를 200포인트 올린 1650으로 수정했다.
11일에는 우리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1590에서 1710으로 올렸다. 이날은 지수가 1580대까지 오르며 기존 고점으로 설정했던 1590선에 육박하던 날이었다.

다른 증권사들도 예상지수를 조정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반기 고점을 1600으로 예상했던 대우증권은 조정 시기에 대해 센터 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한다. 1600 돌파 전에 한번 조정을 하고 올라갈지, 1600 돌파 후 조정이 있을지 논의 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단 지난 3월 발표한 1690을 유지한다는 생각이지만 조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워낙 높게 목표지수를 설정해 놓은터라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얘기다.

한화증권도 내부적으로 지수 조정 움직임이 있었지만 일단 기존 전망치인 1630을 고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파르게 오르던 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하반기 고점을 높게 설정했던 증권사들은 일단 더 두고보자는 입장이다.

하반기 고점 1700을 제시한 현대증권은 이달 중 예상지수에 대한 협의를 하겠지만 변동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역시 고점을 1700으로 본 교보증권도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지난 5월 포럼에서 1680을 하반기 고점으로 얘기한 대신증권 역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기존 전망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반기 예상지수를 1120에서 1540으로 제시한 삼성증권도 기존 전망치를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코스피지수가 기존 전망치를 훌쩍 넘은 상태지만 증시에 대한 시각을 바꿀만한 요인이 생기지 않았다는 게 삼성증권측 설명이다. 현재 지수대는 경제상황에 비해 과열됐다는 주장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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