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버블이 만들어져도 코스피지수가 1850선 이상을 치고 가기 어렵다."


최근 증시 랠리에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지만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코스피지수가 1850선을 넘어서긴 힘들다며 가급적 각종 호재를 무력화시킨 후 매수-매도 전략을 펼칠 것을 권고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연출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미국국채를 인수하고 중국 국부펀드가 미국 금융기관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미국 금융기관 부실 문제 관련 불확실성을 일단 수면 밑으로 잠재웠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주택과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기업실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역사적 평균수준인 13%까지 회복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는데 자기자본비용(COE)가 8.9%대까지 하락한다면 코스피는 1850까지 상승하며 가장 큰 버블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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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브 프라임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가 그렇게 버블을 키우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또 각국 정부가 소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주식과 부동산 가격에 버블을 허용할 수 있지만 태도가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중국의 경우 자산가격 버블로 ‘빈부의 격차’가 사회문제로 대두된다면 지금의 버블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850선 이상을 치고 가기 어렵다"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은 때는 가급적 시장을 무력화(neutralize)시켜 놓고 종목간 또는 업종간 매수-매도(long-short) 전략을 잘 펼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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