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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스포츠카,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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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젊은층에 인기...7월 낙찰률 68%


피서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중고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스포츠카를 찾는 젊은 고객층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상반기 고환율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올 여름 해외여행 포기하고 대신 중고차 경매시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스포츠카를 구입하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 시스템을 개발한 글로비스에 따르면 스포츠카의 7월 낙찰률은 68%로 상반기 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RV/SUV 차량(73%)에 이어 두번째의 높은 낙찰률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 물량은 타 차종에 비해 적지만 낙찰률이 높은 만큼 출품이 되자마자 바로 낙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글로비스 관계자는 "판매량을 따지면 중소형차 28% 정도로 가장 많이 나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7월에는 스포츠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차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설명했다.

방학이 시작된 7월 일찌감치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카를 구입했다는 대학생 최 씨는 "젊은이들의 로망인 스포츠카를 꼭 한번 몰아 보고 싶었다"며 "중고차 시장을 잘 이용하면 생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스포츠카를 구입할 수 있다"며 조언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스포츠카 가격은 싸게는 300만원대에서 비싼 것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스포츠카를 찾는 고객들 대부분은 해외 유명 스포츠카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차량은 중고차임에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카즈의 관계자는 "스포츠카는 비싸다는 선입견과 달리 국내 스포츠카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해외 브랜드도 의외로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것을 선호해 차 브랜드에 치중하기 보다 독특한 색깔 또는 국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차종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ㆍ8월의 경우 여행을 위한 차량 수요가 크게 늘어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다"며 "중고차 매각을 고려 중인 고객들은 이 시즌을 잘 이용하면 좋은 가격에 차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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