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젊은층에 인기...7월 낙찰률 68%
피서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중고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스포츠카를 찾는 젊은 고객층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상반기 고환율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올 여름 해외여행 포기하고 대신 중고차 경매시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스포츠카를 구입하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판매량을 따지면 중소형차 28% 정도로 가장 많이 나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7월에는 스포츠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차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설명했다.
방학이 시작된 7월 일찌감치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카를 구입했다는 대학생 최 씨는 "젊은이들의 로망인 스포츠카를 꼭 한번 몰아 보고 싶었다"며 "중고차 시장을 잘 이용하면 생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스포츠카를 구입할 수 있다"며 조언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카즈의 관계자는 "스포츠카는 비싸다는 선입견과 달리 국내 스포츠카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해외 브랜드도 의외로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것을 선호해 차 브랜드에 치중하기 보다 독특한 색깔 또는 국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차종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ㆍ8월의 경우 여행을 위한 차량 수요가 크게 늘어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다"며 "중고차 매각을 고려 중인 고객들은 이 시즌을 잘 이용하면 좋은 가격에 차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