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통화요금에 유학생, 비즈니스맨, 기러기족 등 해외 사용자 급증
$pos="R";$title="";$txt="";$size="242,134,0";$no="20090810082310368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 아들의 미국 유학길에 아내까지 딸려 보낸 김세영(39)씨는 가족들이 보고싶을 때면 주저없이 수화기를 든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있는 가족도 070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통화해도 요금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 중국과 섬유무역을 하느라 중국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 이태완(44)씨는 최근 중국 사무실에 인터넷전화를 설치한 뒤 작은 고민 하나를 덜었다. 잦은 국제전화로 가중되는 통신요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전략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졌기때문이다. 이씨는 인터넷전화 사용 후 전화 요금을 1/10로 줄였다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이나 비즈니스맨, 그리고 소위 '기러기족'들을 중심으로 최근 인넷전화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요금이 저렴해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이태완씨는 "예전에는 한달에 40만원 정도 전화요금이 나왔지만 인터넷전화로 바꾼 뒤 3만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전화는 같은 인터넷전화끼리는 통화요금이 무료이인데다 인터넷전화에서 일반전화로 걸 때는 3분당 38~39원, 인터넷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걸 때는 10초당 11.7~13원으로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저렴하다.
최근에는 화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돼 인터넷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일부 단말기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동중에도 얼마든지 통화를 할 수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전화시장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기러기 아빠인 김세영씨는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얼굴을 보면서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어 인터넷전화를 애용하고 있다"면서 "해외 유학생들 사이에는 인터넷전화가 필수품으로 통한다"고 귀띔했다.
인터넷전화는 인터넷 케이블에 연결만 하면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사용법도 간편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해외출장이나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 인터넷전화업체를 통해 전화를 개통한 뒤 단말기를 들고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러기가족이 20만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해외 사용자 일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요즘에는 여름 방학 기간 어학 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가입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070 인터넷전화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일종의 불법행위다. 인터넷 사업자들은 "올 IP시대에 현실과 법률이 상충되는 모순 속에서 인터넷전화의 해외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입자들에게 '해외사용 금지'를 안내하고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고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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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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