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동방신기의 해체가 사실상 공식화됐다.
세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3명은 지난 4월 그룹 탈퇴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소속사 측에 보냈으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동방신기는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많은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룹이며, 국내에선 80만 팬클럽 회원을 보유한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혀왔다.
지난해에도 4집 '주문-미로틱'을 발표해 연말 시상식의 대상을 휩쓸며 흔들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후 가요계에는 동방신기가 곧 해체한다는 소식이 떠돌고, 멤버들이 제 각기 살길을 찾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개인 활동을 거의 안해온 상황. 빅뱅, 슈퍼주니어 등 여타 그룹들이 솔로 활동으로 폭넓은 활동을 해온 데 비해 동방신기는 다섯 멤버가 똘똘 뭉친 모습으로 팬들에게 어필해왔다.
이번 해체로 솔로활동이 어떤 형식으로 시작될 것인지도 관심사. 동방신기의 한 멤버는 지난 연말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 솔로로 활동해 제각각 정상의 자리에 오른 뒤 다시 동방신기로 합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고 말한 바있다.
한편 이번 소송에서 빠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각각 MBC드라마 '맨땅에 헤딩'과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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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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