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바이코리아'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해 투자전략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 인정해야할 것과 경계해야할 것 무엇이 있을까.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9일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관련 "외국인들이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는 일본 주식 자금이 아시아 개도국으로 이전되는 포트폴리오 교체 성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7 월부터는 전반적으로 주식비중을 높이는 자산 배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 중심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다.
김 팀장은 "국가간 성장률 및 섹터별 회복의 차이가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정책의 방향이 부동산, 원자재, 국채는 안정시키고, 주식은 부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국가간 성장률 갭이 축소될 수 있는 만큼 아시아 기업 대비 오히려 선진국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외국인의 IT쏠림이 지나친 것도 경계해야할 요소다. 김 팀장은 "현 주가가 2분기 실적과 3분기 상향 실적을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의 움직임을 주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국내펀드의 삼성전자 편입 비중 한도 규정으로 추가 편입이 불가한 상태인만큼 단기적으로 매도 공백 상황이 발생하고 외국인 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외국인에 의한 KOSPI 상승 주도와 함께 삼성전자로 인한 KOSPI 의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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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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