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산생발표외 재료없어 국고3년 기준 4~4.3%대 박스권 이어진다

채권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롱도 숏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금리인상이 당분간 어렵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2년이하 단기영역만 캐리성 매수세가 몰렸다. 또한 국고채 ETF 상장을 앞두고 관련 선물바스켓 종목의 수요가 눈에 띄는 정도였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국고채 3년 경과물 8-3과 8-6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8-3이 지난주말보다 1bp 떨어진 3.77%를 나타냈고, 8-6도 보합수준인 4.08%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지표물인 9-2는 전장대비 1bp 오른 4.17%를 기록했고, 국고채 5년 9-1 또한 전장비 2bp 상승한 4.73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1조5000억원어치의 입찰이 있었던 통안채 1년물도 약세를 이어갔다. 통안채 1년물은 지난주말보다 2bp 오른 2.82%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서는 1조2400억원의 응찰을 기록하며 1조8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시장수익률기준)은 2.85%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상승한 10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97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40틱이나 되는 저평에 따라 증권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장막판 환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단기물 위주의 캐리성 저가매수세만 이어지며 2년이하 단기영역만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주 산업생산발표 외에는 특별한 이슈도 없어 미국장 영향을 받으며 국고채 3년 기준 4.0%에서 4.3% 정도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분석했다.

AD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국채선물이 외인들의 순매도와 증권사들의 순매수가 부딪치며 장중내내 약보합세를 보였고 채권으로는 지난주말부터 자산운용사들의 ETF설정으로 인해 바스켓인 8-3과 8-6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 또한 “선물은 저평이 커 주가상승과 외인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했다. 반면 현물은 매수세가 전혀 따라 붙지 않고 있다”며 “장단기 커브도 스티프닝을 연출하면서 거래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에 별다른 특징도 없어 지리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듯 하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