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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는 드러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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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리스트 믹 재거(65)가 딸 때문에 또 인상을 찌푸리게 생겼다.

지난 2004년 당시 20세였던 딸 엘리자베스가 런던 패션 위크 기간 중 속이 훤히 보이는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아버지를 놀라게 만들더니 이번엔 동생 조지아(17)가 토플리스로 청바지 광고 촬영에 나선 것.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조지아가 지난해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한 이래 처음으로 '큰 건' 하나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조지아는 미국 소재 청바지 제조업체 허드슨 진스의 광고를 촬영하면서 타이트한 까만 청바지만 입었다.

두 팔로 가슴을 가린 채 찍은 사진, 록스타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아들인 남자친구 장고 제임스(18)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도 있다.
이들 사진은 오는 9월 잡지와 옥외 광고판에 등장하게 된다.

사진은 이스트런던에서 사진작가 마리오 소렌티가 촬영한 것이다. 소렌티는 톱모델 케이트 모스의 캘빈 클라인 누드 광고도 찍은 바 있다.

허드슨 진스의 데이비드 리프먼 대변인은 조지아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 재거와 어머니인 연극배우 제리 홀의 딸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우리를 정작 사로잡은 것은 조지아의 강렬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28일 연극 '캘린더 걸스'에 알몸으로 출연할 예정인 조지아의 어머니 홀은 딸을 적극 밀어줬다.

홀은 조지아에게 모델로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벗을 수 있는지 조언했다.

"얘야, 우아하게 포즈를 취해야 해. 엉덩이는 드러내지 말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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